코로나가 전세계를 마비시킨 이 시점!
원래같았으면 홍콩으로 훌쩍 떠났겠지만
돈없어서 못가고, 돈 있어도 못가는 해외여행 ㅠㅠ
눈물을 머금고 국내 휴가지를 정해 떠나기로 했다
가장 만만한건 역시나 제주도!
혼자도 여러번 가보고, 친구들이랑도 가보고
심지어 작년에는 한달사이에 두번이나 다녀온터라
뭐 오바 쪼오오오금 보태서 눈감고도 다닐수있을거같아서
제주도 여행을 갈까 고민을 했다
보통 혼자 훌쩍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비슷한 시기에 쉬게되어서
엄마랑 같이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엄마는 작년에 무릎 수술을 하신터라 오래 걷기 힘드셔서
최대한 차로 돌아다니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이 안되자 제주도로 다들 몰려서인지
렌트가 가격이 어마어마 ㄷㄷㄷ
저번에 전기차 빌린게 되게 괜찮았어서 이번에도 전기차를 빌려보려고했는데
렌트비용이 무시못할정도여서 좀 망설여졌다
그러던차에 할머니도 뵐겸 전라도 여행을 가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급 생각을 바꿔 전라도 여행을 가게되었다!
엄마는 운전을 못해서 사실상 독박 운전이었지만
원래 운전하는걸 좋아하는편이라 이거에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다
마침 스타벅스 이벤트할때라서
스타벅스 들러서 음료 한잔 주문했다
루프탑 그레이 라떼? 그거 주문하고싶었는데 품절 ㅠㅠ
그래서 다른거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은 좋았다
그치만 가격이 깡패 ㄷㄷㄷ
크기가 매우 크고 리유저블 텀블러를 겟 할수있는게 좋았지만
8천원대라니...
평소 스타벅스가서 내돈내고 잘 안사먹는편이라서 넘 후덜거렸지만
이번에도 모아뒀던 기프티콘 써서 잘 마셨다 ㅎㅎ
기름 만땅으로 채우고~
인터넷으로 좀 찾아본 결과 우리동네만큼 기름이 싼곳이 없어 ㅎㅎ
미리 풀로 채워서 출발하기로했다
전라도 여행에서 기름 두번 넣었었는데
광주쪽에 좀 저렴한곳이 있었고 다른데는 여기보다 좀 비쌌다
내가 단골로 가는곳은 아직까지 1587원으로 동결~
그래서 퇴근시간때는 항상 줄서서 기름넣어야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좋다규!!
나는 네비게이션 없이는 막 못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ㅋㅋ
일단 경유지로 행담도 휴게소를 중간에 들리도록 설정하고 갔다
점심을 여기서 먹으려고 후딱 달려갔음!
다른 휴게소들이랑 다르게 섬에 있는거라고하는데
그래서 뷰가 매우 좋았으나 너무 더워서 찍고 자시고 할수가없었다
오로지 그늘만 찾아해매게 되었음 ㅠㅠ
날씨가 쨍하고 좋은데 이번 전라도 여행내내 더워 죽을뻔
행담도 휴게소는 아울렛도 같이 붙어있는데
그닥 추천할정도는 아니고~
한식도있고 인스턴트도있고 나름 다양한 느낌이지만
휴게소 물가 다들 아시져?? 말도안되게 비싼거!
그래서 그냥 노브랜드버거 간단히 먹고 가기로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휴게소 맛집 알려준거 다 가보고싶어서
핸드폰에 저장 다 해놨는데 노브랜드버거를 먹다니 ㅎㅎ
아쉬웠지만 맛없는거 비싸게먹는게 더 싫은 스타일이라
믿고 먹을수있는 노브랜드버거로!
행담도 휴게소는 이렇게 휴대용 손소독제도 가져갈수있게 해놨다!
이런 배려 넘 좋음
행담도 휴게소 '공차' 매장에 그렇게 줄이 서있던데
왜죠??
나는 줄서서 공차 사먹는거 쫌 이해못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내 기준에 공차는 쫌 비싼 느낌이 들어서
잘 안사먹는편
노브랜드버거 매장에는 따로 먹고갈수있는 테이블이 없어서
휴게소 내부 푸드코트 안에서 먹으면 된다
휴게소에있는 매장이라 메뉴가 한정적인게 좀 아쉽...
그래도 함축해서 파는만큼 액기스들만 있겠거니 하고
땡기는거 주문했다
불고기버거 세트랑 어메이징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노브랜드버거 예전에 먹어봤을때 좀 작은편이라서
배 안찰까봐 큰 사이즈로 보이는거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저냥...
차라리 불고기버거는 소스가 맛있어서 더 괜찮았던듯
그래도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감자를 바로 튀겨줘서 감자튀김이 꽤 괜춘!
햄버거 욕심부렸더니 배불러서 감자튀김은 결국 다 못먹었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한끼 잘 먹었다 생각했다
나가는 길, 식수대가 좀 독특해서 찍어봤고요 ㅎㅎ
신기방기한 잡것들 다 찍는 스타일 ㅎㅎ
푸드코트 옆에 마트가 있었는데
대패오징어 뭐임?? 넘나리 커서 놀랐는데
이제보니 가격도 놀랍네 ㅎㅎ
이거 쫌 맛이 궁금했는데
이런걸로 모험하기엔 돈이 아까우니
그냥 사진만 찍는걸로
밥도 먹었겠다 졸릴까봐 박카스도 하나 때리고
다시 보성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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